보건복지부는 전체 70세 이상 노인 296만명 중 60.3%(179만명)에게 매월 최고 8만4000원(노인부부는 13만4000원)씩 통장으로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중 소득과 재산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판정된 11만명에게는 2만∼8만원씩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65∼69세의 기초생활보장대상자 11만명에게도 기초노령연금법에 따라 같은 액수를 지급한다.
연금 수령자를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전체 70세 이상 노인 중 75.5%로 가장 많고, 경북(68.7%) 전북(67.6%), 경남(67.5%) 순이고, 서울이 45.8%로 가장 낮다.
기초노령연금 수령자는 여성이 전체의 71%(140만여명)를 차지하고, 부부가 동시에 연금을 받는 경우도 24%(45만여명)나 된다. 복지부는 70세 이상 중 소득과 재산이 많아 기초노령연금을 받지 못하는 117만명에게는 예전처럼 교통수당(월 1만여원으로 시도별로 다름)을 지급하지만, 이는 내년부터 폐지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는 70세에서 65세 이상으로 연령을 낮춰 노령연금을 지급하고, 내년부터는 대상자를 65세 이상 노인 60%에서 7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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