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남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알려져 있는 CM충무병원은 1949년 설립되어 65년간 대한민국의 의료발전을 이끌어온 종합병원이다. 초대이사장인 고 이범순 박사의 철학인 ‘정직한 의료행위’를 고집스럽게 지켜온 국내에 유래가 없는 병원이기도 하다.대한민국 정형외과학의 원로교수이자 산증인 2대 이사장 이도영박사와 함께 서울대학병원 정형외과 주임교수셨던 정문상 박사님이 현재 CM충무병원의 중심을 잡아주고 계시고, 3대원장인 이상훈 박사에 의해 CM충무병원은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미 전 세계에서 이상훈 박사의 수술법을 배우러 미국, 일본,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연수 오는 것은 일상적인 광경이 되었다. 2013년 미국정형외과학회와 2013년 세계 견주관절 학회에서 동시에 최우수 학술상 최종후보까지 올라간 아시아 유일의 의사이기도 한 이상훈 박사의 명성을 듣고 여러 나라에서 그의 수술 참관 신청을 하고 있는 것이다.대한민국에서는 아직 어깨라는 학문이 충분히 뿌리를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보니,수많은 대학병원에서 어깨 수술에 실패하거나,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최종적으로 찾는 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그러다 보니 CM충무병원은 ‘어깨 분야의 4차병원’으로불리우고 있다.

이상훈 박사는 국내에서 충분한 지식없이 일단 어깨수술부터 하는 실태에 대해서 큰 안타까움을 드러낸다.수술하지 않을 병까지 수술하다 보니,국내에서 어깨 수술 후 오히려 전보다 더 큰 통증과 강직에 시달리는 환자가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환자들이 점점 더 많이 CM충무병원을 찾아오게 되면서,이상훈 박사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질 뿐이다.이상훈 박사의 수술에 대한 철학은 매우 뚜렷하다."수술이 유일한 해결책인 환자에 한해서만 수술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타 대학병원에서 수술 날짜까지 받고 와서 수술 없이 완치되어 나가는 환자들의 모습을 매일매일 흔히 볼 수 있게 된다.그러나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환자에게는 주저 없이 수술을 권유하기도 한다.더군다나 이상훈 박사는 수술 후 재활로 고생한다는 것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는 국내의 어깨학문의 수준에 비해서는 너무나 앞서있는 개념인데,재활을 거의 거치지 않고도 수술 후 3-4달이면 어깨 움직임이 모두 회복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은 세계적인 대학병원들도 따라올 수 없는 결과들이다.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강직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많은 경험’이 아니라 ‘제대로 된 수술법’ 때문이라 한다.

예를 들면, 2013년 미국견주관절학회 최우수 학술상 후보에까지 등재되었던 이상훈 박사의 '견갑하근 수술법'은 회전근개 파열의 기존 수술방법으로는 복원할 수 없었던 견갑하근을 완벽하게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현대의학의 진일보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술방법 자체의 진보를 이룸으로써 그 결과의 큰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인의 어깨와 더불어 이상훈박사의 업적은 스포츠의학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의 팀닥터이자, 프로야구팀 NC다이노스와 기아타이거즈의 팀닥터를 맡고 있기도 하다.이상훈박사는 스포츠의학이 아직 발달하지 못한 대한민국에서 일반의학과 스포츠의학이 전혀 다른 학문임을 전파한 일등 공신이며, 동시에 프로 야구 선수들이 최후에 찾는 의사이기도 하다.
CM충무병원은 단순히 임상진료만이 아닌 수많은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식약처에서는 CM충무병원을 공식 '임상시험'센터로 지정하였다. 이 뿐 아니라 교육과학기술부와 식약처의 큰 국책과제들을 시행하면서 기초실험 연구실에서 항상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의 연구가 이루어지는 한국의학의 메카이기도 하다. 과거 65년간 오직 '의학발전'만을 생각하며 '정직한 의료'만을 추구해온 CM충무병원은 오늘도 많은 국내 병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선중기자rlantk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