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은 제일 더운곳으로 여름이면 노출이 특히 심하다. 작년 ‘워터파크 사건’으로 한껏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는데, 또 웃지못할 경찰의 행동이 구설수에 올랐다.

각 지구대에서 다수의 경찰관이 배치되어 강력한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24시간 교대로 순찰을 하고 있으며, 더불어 업소내 여자화장실에는 각종 성범죄 사건에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하여 범죄예방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112신고가 들어오면 최근접한 경찰관이 모두 출동하는 112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시점에서 현직 경찰간부가 지하철에서 여성사진을 찍다 시민의 신고로 지구대에 연행됐다.

16일 대구청에 의하면,지난 9일밤 11시 대구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안에서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경정이 휴대전화로 맞은편에서 졸고있던 20대 여성 사진을 찍다가 몰카를 직감한 시민이 112로 신고하여 바로 인근 지구대로 인계됐다.

조사결과 A경정 휴대전화에는 이 여성 말고도 5명의 여성사진이 있었는데 상반신및 하반신을 포함하여 둿모습도 있었다고 조사 관계자는 전했다.

A경정은 그저 외국유학간 딸이 보고싶어 찍었고.아무 생각없이 셔터를 눌렀다는게 의심이 된다. 정말 말도안되는 변명만 하고있다.

이런 범죄는 단순히 성범죄를 부추일 뿐만 아니라 그 후에 발생될 인터넷, sns 유포로 인한 2차 피해도 될수 있으며,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행동해야 한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몰카를 단속할 경찰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냐”, “경찰이 이 지경인데 누굴믿고 다니겠냐.”, “전 공권력이 잠재적 범죄자가 되는 느낌이다”라며 경찰에 대한 불만스런 의견도 제시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의 sns의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느 날 내 모습 또는 가족, 친구가 찍힌 영상 및 사진이 언제, 어디서 유포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이처럼 몰카의 대상이 되어 불안에 떨기보다 무엇보다도 강력하게 대처하는 환경을 만들어 이 같은 경찰뿐 아니라 시민도 몰카 삼매경에 빠지지 않도록 좀더 엄한 치안성범죄 활동을 해야겠다.

국제경찰신문 사회부 김병철 차장